바르셀로나·토트넘·뉴캐슬, 2025 여름 방한… K리그 맞대결 및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 예고
2025년 여름, 한국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유럽 축구의 축제가 펼쳐진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 개의 인기 구단들이 나란히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 수요일(8월 20일) 저녁 8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Team K League)**과 맞붙는다.
이 경기는 여름마다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초청 친선 경기 시리즈의 첫 번째 매치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한국 팬들과 만나는 전통적인 여름 이벤트다.
뉴캐슬은 이어서 일요일(8월 2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며, 한국 대표이자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팀으로 특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두 경기 사이인 목요일(8월 21일)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FC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K리그1 소속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저녁 8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월요일(8월 25일), 대구로 이동해 대구FC와의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의 마지막 국내 경기 될 수도?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려 있어, 이번 방한이 국내 팬들이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는 토트넘 소속의 19세 한국 유망주 양민혁도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계약한 뒤 QPR로 임대되었다가 최근 1군 데뷔를 마쳤다.
바르셀로나, 초호화 라인업으로 방한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과 비교해도 바르셀로나는 다양한 국제 스타 선수들을 포함한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28차례 라리가 우승을 이끈 명문 구단은 이번 투어에 17세 신성 라민 야말을 포함시켰으며, 그는 최근 클럽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또한, 지난 시즌 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하피냐(Raphinha)**와 36세의 나이에도 27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obert Lewandowski) 역시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의 최근 영입 선수인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와, 현재 FC 서울에서 뛰고 있는 그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제시 린가드(Jesse Lingard)**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일본 경기 취소 논란에도 한국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 경기를 주최사와의 계약 문제로 전격 취소하며 투어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후 문제가 해결돼 한국 일정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한국 측 주최사는 해당 경기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프리시즌 일정은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유럽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이자,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손흥민과 세계적인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세 구단의 방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25일(월) – FC 바르셀로나 vs 대구FC (대구스타디움)
8월 20일(수) – 뉴캐슬 vs K리그 올스타 (수원월드컵경기장)
8월 21일(목) – FC 바르셀로나 vs FC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8월 24일(일) – 뉴캐슬 vs 토트넘 홋스퍼 (서울월드컵경기장)